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짧아서 더욱 좋은 영화들. 여기 장면 하나, 대사 하나만으로 충격과 반전을 던져주는 촌철살인의 미학부터 짧은 시간 안에 응축된 에너지가 긴 여운을 전해주는 단편영화만의 매력으로 가득한 작품들이 있다. BIFAN을 찾는 관객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‘판타스틱 단편 걸작선’. 21개국 84편의 작품들이 상영될 올해 ‘판타스틱 단편 걸작선’ 역시 그 이름에 걸맞은 판타스틱하고 흥미진진한 단편으로 가득하다. 
소녀의 절망이 판타지로 표현된 <까악까악>, 브루나이에서 온 독특한 공포영화 <사라지는 아이들>, 반전이 번뜩이는 코믹호러 <노스리치 호러>, 낯선 존재에 대한 공포에 대한 공포를 예술적 영상으로 그려낸 <림보>, 오래전 마치지 못한 책을 죽어서도 쓰고 있는 유령에 관한 이야기 <유령이야기> 등의 영화들은 한 편 한 편 발견의 기쁨을 줄 것이다. 올해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이기도 한 <방문자>나 스타일리시한 스페인 단편 <네로>처럼 삶과 죽음, 선과 악의 의미에 대한 상념들을 던져주는 작품들도 다수 포진해있다. <부기스>, <수혈> 등 어쩌면 악몽에 가까운 미래사회에 대한 불길한 예견을 담은 SF 영화들과 <클랜징 아워>, <함께 하자>, <귀신병동> 같은 ‘무서운 영화’들도 놓칠 수 없을 것이다.
이와 함께 한국작품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. 범죄자의 시선을 담은 영화인 듯 시작해, 그에 대한 철저한 응징을 액션장르로 풀어간 <그날 밤 갑자기>, 영화 만들기에 관한 ‘병맛’ 코미디 영화 <김앤장> 등을 비롯해 왕따, 가족, 실업, 소수자 등 지금 우리가 당면한 수많은 문제들을 장르를 통해 담아내고 돌아보려 한 영화들과 함께하다 보면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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